부산시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활성화하려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서비스를 빨리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10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배수현 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부산 경제를 활성화할 기회를 확보했다”며“시장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특구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위원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사업으로 추가 선정된 3개 서비스(금융 1건, 마이데이터 2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특히 블록체인의 핵심인‘DID(Decentralized Identifier)’ 시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인증 방식으로 개인정보 통제권을 스스로가 갖는 시스템이다. 보고서는 장애인증 등을 DID 기술로 개발하면 휴대폰 하나에 모든 증명서가 포함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위원은 “여권 주민등록증 등 국가 공인 인증서 외에 학생증 사원증 등 기관이 공적으로 발급한 인증서에 DID 서비스를 적용하는 시범사업의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연구원이 지난 2월 부산지역 블록체인 관련기업 26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업체들은 애로사항으로 ▷규제(23.1%) ▷정부의 정책적 지원 미미(19.2%) ▷불확실한 시장성(19.2%) ▷보유 기술력 및 인력 부족(15.4%) ▷사업 추진 자금 부족(11.5%) 등을 꼽았다. 또 업체들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 암호화폐의 유통이 필요하며 거래소 설립 추진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