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조사 등을 이유로 20일 이상 중단됐던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기초공사(국제신문 지난 4일 자 8면 보도)가 가까스로 재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에코델타시티 건설단은 3개 공구의 공사를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반 정비 기초공사를 진행하던 중 지난달 25일 공사를 중단했다. 시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지역 주민이 회사를 차리더니 에코델타시티 공사에 필요한 토사 반입을 막고, 자기 회사의 토사를 사용하라면서 공사를 방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제기된 문제는 진상을 조사 중이지만, 더는 공사를 미룰 수 없어 지난 9일부터 3개 공구 작업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에 토사를 운반하는 한 업체 대표는 “공사를 중단할 때나 재개할 때나 수자원 공사의 일방적인 태도는 그대로다. 수자원공사가 에코델타시티 건설에 많은 서민의 생계가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민원을 내사하던 강서경찰서는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다만 민원이 제기된 업체 관계자는 “민원인의 주장은 모두 허위”라고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