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경남 함양군 서하면 서하초가 경남도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거창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최영호 부군수와 신원·가북초등학교장, 거창교육지원청 장학사, 장원 농촌유토피아연구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교 위기 탈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원초와 가북초는 거창군의 ‘폐교 위기 탈출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간담회는 서하초등모심위원장을 맡아 서하초 살리기에 앞장섰던 장원 농촌유토피아연구소장이 참석하는 등 폐교 위기의 학교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함양군 서하초의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거창군은 폐교 위기에 있는 신원초와 가북초에 대해 서하초를 살리기 위해 서하초등모심위원회가 내걸었던 학교 교육특성화와 일자리 알선 등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억 원을 들여 신원초와 가북초 전학·입학 전입세대에 대한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영호 부군수는 “면 지역에 젊은 인구가 없어 초등학교가 폐교되고 이에 따라 젊은 세대의 전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악순환을 없애려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군과 교육청 등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 서하초는 지난해 말께 학생 수 부족으로 올 3월부터 폐교 위기에 처하자 전교생 해외연수, 주거지 및 일자리 알선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학생 유치에 나섰다. 이에 전국에서 2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지원자가 넘쳐나자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학생을 선발하기도 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