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항쟁의 격전지 경남 거창 거열산성(사진)이 국가사적지로 지정됐다.
거창군은 문화재청이 거창 거열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9호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열산성은 삼국 항쟁기와 백제 부흥운동기에 신라와 백제가 각축을 벌이던 곳으로, 거창군의 진산인 건흥산(해발 572m) 정상부를 둘러 가며 돌로 쌓은 신라 산성이다.
지금까지 지표조사 1회, 시굴 2회, 발굴 2회 등의 학술조사와 2차례 학술대회를 통해 신라시대에 축성된 1차성과 통일신라시대에 증축된 2차성으로 구성되어 축성시기와 축성방법, 산성의 운영 시기를 달리하는 독특한 형태로 신라 산성의 변화과정을 밝힐 수 있는 핵심유적임이 확인됐다.
1차성의 둘레는 약 418m이며 1차성에 덧붙여 축조된 2차성의 둘레는 약 897m로, 2차성과 연결되지 않는 1차성 안쪽을 헐어낸 구간과 1·2차성 중복구간을 제외한 전체 산성 둘레는 약 1115m이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