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정책 만족도 조사해보니
- 미래 전망도 부정적 시각 앞서
- 市 “센터건립 등 맞춤 지원 노력”
부산 청년 상당수가 현재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미래 삶에 대해서도 어둡게 전망했다.
2020 부산청년주간기획단이 지난 11~15일 청년 432명을 대상으로 한 ‘청년정책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 사회로부터 충분한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49.3%는 “아니다(또는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그렇다(또는 매우 그렇다)”는 대답은 18.5%에 그쳤다.
미래 전망에 관한 응답을 긍정(“자신 있다” 또는 “매우 자신 있다”)과 부정(“매우 자신 없다” 또는 “자신 없다”)으로 나누면 부정적 예상이 훨씬 많았다. 질문별 긍정 : 부정(중립 제외) 전망 비율은 ▷‘원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 것’ 31.5% : 41.2% ▷‘원하는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을 것’ 15.0% : 58.1%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경제적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 것’ 26.4% : 34.7% ▷‘내가 꿈꾸는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 31.9% : 31.5%로 집계됐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지난 26일 부산청년주간 기획 콘퍼런스 ‘청년정책 전환하기’가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부산시 청년위원회 정서원 위원장은 “시의 청년정책이 과연 부산 청년에게 실존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정 위원장은 “지원을 받아도 현실적·근본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년을 위한다는 느낌이 없다” 등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청년의 불만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불안 상황이 계속되는 이때 청년정책의 ‘다음’을 모색해야 한다”며 “시 청년정책의 획기적 예산 증가, 청년이 직접 정책에 개입하는 기획, 참여자 중심의 사업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자로 참여한 시의회 노기섭(더불어민주당·북구2) 의원은 “시 청년정책 예산은 청년 인구 비율 21%에 견줘 매우 낮다. 사업 내용도 단편적이고 일회성인 것이 많다”고 지적한 뒤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시 청년정책국 승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나윤빈 청년희망정책과장은 “정책 결정에 청년의 참여를 강화하고, 중간 지원 조직인 청년센터를 설치해 수요에 기반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혁범 신심범 기자
◇ 부산시 청년정책 예산 현황 |
분야 |
사업 수 |
예산 (만 원) |
대상 규모 |
계 |
87 |
973억8300 |
3만2697명 |
일자리 |
28 |
480억4200 |
1만5389명 |
창업 |
14 |
133억9900 |
204명 |
문화 |
16 |
22억1100 |
143명 |
주거 |
|
288억300 |
5140명 |
복지 |
10 |
34억1500 |
8700명 |
청년 활동 |
13 |
15억1300 |
3121명 |
※자료:부산청년주간기획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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