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아동주거빈곤조례 만든다

내달 12일 상정… 기본계획 수립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0-10-28 22:20:5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본지 시리즈에 지역사회 호응
- 후원금 1억6000만 원 모금도

부산에서 주거 빈곤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조례가 제정된다. 국제신문이 ‘10대의 빈곤 시즌2-아이에게 집다운 집을’ 시리즈를 통해 주거빈곤 아동 지원 필요성을 제기(국제신문 지난 9월 23일자 1면 등 보도)한데 대해 부산시의회가 응답한 것이다. 부산시의회 김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기장군 1)은 “부산광역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조례를 발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조례(안)’는 주거빈곤 아동 현황을 파악하고 맞춤형 정책을 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례안을 자세히 보면 우선 기본계획(제4조)과 시행계획(제5조) 수립 근거를 마련했다. 시장은 5년마다 아동주거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는데, 기본계획에는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주택 및 주거복지 수요·공급 ▷통합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아동의 주거기준 향상을 위한 연차별 사업계획 등을 담아야 한다.

더불어 시장이 추진할 수 있는 아동 주거빈곤 해소사업을 구체적으로 명시(제7조)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주택공급 사업 및 주택개량 지원 사업 ▷주거비 지원사업 ▷아동 주거빈곤 가구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 ▷보호종료아동 주거지원 사업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실태조사(제6조)와 아동주거빈곤해소위원회 설립(제8조), 아동 적정주거기준 설정(제9조) 근거도 담았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12일 시작되는 부산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부산도시공사가 임대주택을 공급할 때 아동에게 우선권을 줄 수 있는 조항도 조례에 추가할 계획”이라며 “여러 의원이 기사와 조례 취지에 공감해 공동 발의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름만 ‘아동 친화도시’였던 부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거빈곤 아동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사가 게재된 지난 9월 23일부터 현재까지 경성리츠(4000만 원) 한국자산관리공사(6000만 원) 등 약 1억6000만 원의 후원금이 추가로 답지했다. 대한건설협회 부산시지회도 주거빈곤 아동 가정 주거 개·보수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승수 부산지역본부장은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시의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움직인데 이어 조례도 제정돼 제도적 토대도 마련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