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트라우마 치유기관 ‘0’…부마항쟁 피해자 광주서 치료받기도

  • 박호걸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20-11-10 19:46:4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1년 전 국가가 저지른 폭력의 후유증이 회복되지 못한 데는 부울경 지역에 제대로 된 트라우마 치유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5월 6일 문을 연 4·3트라우마센터 개소식 모습. 제주시 제공
지난해 5월 경남 창녕에 개소한 ‘영남권 국가트라우마센터’는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탓에 부마항쟁 관련자는 도움을 받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국립트라우마센터는 5개 권역에 나눠 설치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부마항쟁 피해자가 광주까지 찾아가 치유받은 사례도 있다. ‘1980년 광주’로 피 흘린 광주에는 2012년 10월 설립된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자리한다.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외 국가폭력 피해자를 위한 심리치유상담센터 등 19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마항쟁 피해자 2명이 2년간 이곳을 방문했다.

수만 명의 도민이 목숨을 잃은 ‘1948년 4월’의 아픔을 간직한 제주에선 대대적인 트라우마 치유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에는 5월 6일 개소한 ‘4·3트라우마센터’가 있다. 4.3사건 희생자와 그 유족 등 국가사업 피해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치유를 진행한다. 문학 원예 음악 등 분야별 치유가 매일 진행되고, 매주 월요일에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간다.

4·3센터 오승국 부센터장은 “제주는 도민 전부가 피해자거나 그 친인척이다. 이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주고 정상적으로 사회 공동체로 복귀하도록 돕는 게 당연하다”고 전했다.

박호걸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