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짓 환경평가해 영업정지된 업체, 대저대교 재조사 또 참여해 논란

서낙동강 4㎞ 우선 착공 구간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11-25 22:09:4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혐의 없는 부분 일부 포함”
- 시민단체 “무리하게 공사” 비판

거짓판정을 받은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서(국제신문 지난 6월 10일 자 1면 보도)를 작성해 영업정지 처분을 당한 업체가 다시 평가서에 등장해 논란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환경부 낙동강환경유역청에 대저대교 서낙동강 부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낙동강청이 시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거짓으로 판정하고 반려한 이후 대저대교 전체 구간 8.24㎞ 중 우선 착공 예정인 서낙동강 4.08㎞ 부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내용이다.

문제는 해당 평가서에 앞서 부실한 조사로 문제를 일으킨 A업체가 ‘동식물상 조사 대행기관-동계 조류 모니터링’ 참여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해당 업체 대표는 지난해 11월 낙동강청의 거짓·부실심의위원회와 지난 1월 경찰 수사를 통해 현장조사를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하고 조사 시간 및 인원 수를 조작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시도 당시 A업체에 6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려달라고 낙동강청에 통보하기도 했다.

시는 A업체가 참여한 조사 항목 중 혐의가 없는 부분만 일부 포함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당시 조사 결과에 생태계 조사 44개 항목 중 41개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나머지 부분은 A업체를 제외하고 분야별로 업체도 바꿔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는 시가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짓판정을 만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환경영향평가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생긴 오류라는 것이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지난 20일 오후 시청광장 앞에서 ‘거짓 작성 대저대교 재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행동 박중록 공동위원장은 “시가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업체 이름과 대표자 성명도 그대로 올리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