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도·보행환경 등 62.3% 긍정
- 서면~충무 등 사업 속도 붙을 듯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에 관한 시민 만족도가 60%대에 달하면서 향후 진행될 서면~충무 구간과 서면~사상 구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달 시행한 BRT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 62.3%가 만족했으며, 불만족은 15.1%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달 2~8일 리서치 전문회사인 ㈜서던포스트를 통해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대중교통 이용자 500명, 일반차량 이용자 500명)을 표본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7%포인트다.
버스 이용 시민은 버스 속도에 만족하는 비율이 79.7%(불만족 4.5%), 정시성에서는 74.9%(불만족 2.9%)를 보였다. 보행환경에서는 만족(53.4%)이 불만족(15.3%)의 3.5배에 달했다.
승용차나 택시 등으로 이용한 시민은 주행 안정성에 있어서는 53.4%가 만족(불만족 15.3%)했지만, 속도에 대해서는 만족(37.4%)과 불만족(34.5%)이 비슷했다.
시는 만족한다는 시민의 비율이 62.3%에 이르는 만큼 서면~충무(2021년 개통), 서면~사상(2022년 개통) 구간 BRT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BRT 사업을 찬성하는 시민과 반대하는 시민 간 갈등이 불거지자 2018년 찬반 동수의 시민을 한자리에 모아 숙의하는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 최종 61%가 BRT 추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