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송1중 입주 맞춰 2023년께
- 특성화고 2024년 잇달아 개교
- 인재 유출·통학불편 해소 기대
경남 양산지역 최대 교육 현안인 양산특성화고와 사송1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경남도교육청과 양산교육지원청은 교육부가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양산특성화고와 동면 사송1중 신설 건을 통과시키고 이런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20일 밝혔다. 양산특성화고와 사송1중은 지난 9월에는 지자체 지원금 문제로 교육부-행정안전부 심사에서 모두 반려됐다.
교육부는 양산특성화고의 경우 사업비 축소를 조건으로 설립을 허가했다. 양산특성화고는 동면 금산리 일대 1만7104㎡ 부지에 건립된다. AI융합팩토리과, AI자동화제어과, 스마트콘텐츠과, 외식조리과 등 4개 과 21학급(급당 18명) 규모의 남녀공학으로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92억 원이다.
양산특성화고는 2015년부터 설립이 추진됐다. 양산은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학령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다 2000여 개의 기업체가 있어 고용인원이 해마다 는다. 고졸 전문 인재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특성화고가 전무해 매년 200명이 넘는 중학 졸업생이 타지로 진학한다.
하지만 적정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고 일반고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건립비 등 여러 문제에 봉착하면서 설립이 지연됐다. 이에 지역에서 양산특성화고설립 추진위(위원장 표병호 경남도의원)를 결성하고, 지난 9월에는 학부모와 주민은 물론 고교 교장 등 지역 교육계 인사들이 연쇄 기자회견을 하는 등 특성화고 설립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사송1중은 총사업비 290억 원을 들여 양산 내송리 일대 1만1997㎡ 부지에 31학급, 952명 규모로 2023년 개교할 예정이다. 사송1중은 양산사송공공주택지구(총 1만4626세대) 내 우선 입주하는 공동주택 8152세대에서 유입되는 학생을 배치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된다. 사송지구 내에는 지난해 승인된 (가칭)사송1유치원과 (가칭)사송1초등학교 신설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이 조속한 개교를 위해 63억 원을 자체 부담하는 조건을 내면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며 “양산특성화고 설립 확정으로 디지털 뉴딜정책과 경남형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혁신 인재 양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룡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