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정한 지방자치 주인된 주민…높은 치안서비스 체감하실 것”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 김순은 위원장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2-31 19:34:02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자체 기관구성 주민에 선택권
- 주민자치회 법제화 계속 노력
- 경찰 일원화 모델 지속적 보완

“주민주권과 주민자치로 전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지방자치제도를 완성함으로써 자치분권 2.0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이 지방자치법 개정의 의미와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순은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장은 지난 29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가 부활해 실시된 지 30주년을 맞는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주인이 주민이 됐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사상 첫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교통,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생활안정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높은 치안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요 문답.

-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자치단체별로 지역 여건에 맞는 기관구성 형태를 주민이 선택할 수 있게 돼 주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방자치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됐다. 크게 권력분산형(감사관 등 선출직 공무원의 확대), 의회 중심의 기관통합형(책임행정관 제도의 도입)을 들 수 있는데 1952년 지방선거에선 지방의회에서 단체장을 선출한 선례도 있다. 기관구성 다양화와 관련한 주민투표 방법과 세부적인 유형별 사항은 별도 법률 제정을 통해 마련될 것이다.

-주민자치회 관련 조항이 삭제됐는데 보완 계획은.

▶이번 개정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으로, 향후 풀뿌리 주민자치에 대한 방향과 과제를 남겼다고 본다.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시범운영과 컨설팅 등 노력을 기울여 지난 2년간 전국에 500여 개소가 추가돼 지난 6월 기준 626개소 주민자치회가 설치·운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 차별성, 주민조직의 자발성,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구심 등이 해소되지 않아 이번 개정에선 제외된 것으로 안다. 정부의 주요 과제이자 시대 흐름인 만큼 주민자치회 법제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자치경찰제 도입이 일원화 모델로 후퇴했다.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 따른 국가 재정의 어려움 등을 반영해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한 최선의 모형으로 설계됐다. 국가의 전반적인 치안역량은 지켜가면서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실시 모형은 중앙-지방 협력모델로 자치경찰제 1단계다. 앞으로 시행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변화의 내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자치분권 1.0시대의 치안은 국가사무에 속했으나 자치분권 2.0시대의 치안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책임이 됐다.

기존 국가경찰에 소속된 지방경찰청에서 ‘광역단체 소속의 경찰청’으로 소속도 변경되고 지방이라는 용어가 삭제돼 더는 중앙부처의 특별지방행정기관이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제1기 시·도 자치경찰위는 새로운 자치경찰의 관행을 만들어 나가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자치경찰제 1단계의 성패도 이들의 활동에 달려있다고 본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0. 10[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9. 9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