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권역별 거점도시, 수도권 규모로 육성…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탄력 기대

정부, 3기 인구정책TF 계획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1-27 22:02:0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구 절벽 충격 완화 등 4개 분야
- 수도권 인구 지방 이전 인센티브
- 혁신도시 교통·의료 인프라 확충

정부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도시를 수도권에 준하는 규모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뿐만 아니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거주 인구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거점도시 육성 전략을 제시함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지자체가 추진 중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제3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주요 과제 및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인구정책 TF는 기재부 1차관이 팀장을 맡고 관계부처 1급 인사가 참여하는 범부처 기구다. 3기 TF는 다음 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정부는 TF 추진 계획을 크게 ▷인구절벽 충격 완화 ▷학령인구 감소 등 ‘축소사회’ 대응 ▷지역소멸 선제 대응 ▷사회의 지속가능성 제고 등 4가지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한 세부 정책은 올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정부가 3기 TF 활동에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권역별 거점도시 육성’이다. 경제·사회 인프라가 사실상 모두 취약한 비수도권이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 등에 직면한 만큼 권역별 거점을 수도권 규모로 발전시켜 지역 인구의 유출을 방지한다는 게 골자다. 권역별 거점도시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는 등 교육·행정의 핵심 기능을 집약시킬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동남권 또는 영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현재 부울경 지자체 및 경제계 등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독자적 도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메가시티 완성 전략을 구상 중이다. 홍 부총리는 “권역 내에 있는 지자체들이 제로섬(승자독식) 갈등에 휩싸이는 것을 막기 위해 거점도시의 발전이익이 주변 지역과 공유될 수 있도록 연계·협력 강화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거주 인구 및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 강화도 추진한다. 권역별 거점을 육성하려면 ‘도시’라는 하드웨어 외에 인구·기업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발전 기반도 확충한다. 교통 교육 의료 주거 등 생활 인프라를 늘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와 주변 지역 간 상생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어촌 등 인구 과소지역은 ‘압축도시화’를 추진한다. 인구 과소지역의 핵심 기능을 거점지역에 효율적으로 집약시키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한계 사학 관리방안 마련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외국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비자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정년 연장’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이슈”라며 “당장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4. 4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7. 7“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8. 8[속보]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최종 승인…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