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덕에 활주로 추가할 부지 필요, 인천공항과 윈윈할 전략 세워야”

부산 찾은 송영길 의원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2-07 22:03:4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육성
- 군공항 이전엔 신중론 펼쳐

“김해공항을 가덕으로 통합·이전해 가덕신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키우고, 인천국제공항과는 여객과 화물 수요를 보완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7일 부산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덕신공항과 인천공항의 상생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7일 갈매기의원단 가덕신공항 특별법 지원 결의대회 참여차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5선)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의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명예 부산시민이 된 송 의원은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인천공항이 건설될 당시 국토교통부의 반대에도 활주로 5본을 건설하는 계획이 수립됐는데 현재는 미래를 내다본 혜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가덕신공항도 최소 활주로 1본을 추가할 수 있는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해공항에 설치된 군공항의 이전에는 신중론을 폈다. 송 의원는 “최근 서욱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군공항 이전 계획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앞으로 남북·북미관계가 호전돼 여건이 무르익을 때 가덕신공항 또는 대체공항으로 이전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가덕신공항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한국공항공사 산하에 공항 개발단을 두는 것보다 부산국제공항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낫다는 입장이다. 공항 개발에 전념하고 자본 조달의 투명성 확보와 공사 임직원의 전문성 확보, 가덕신공항 개항 이후 김해공항과의 통합 운영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송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설립 당시 지자체의 지분이 반영되지 않아 인천시가 항공정책 수립에 참여하기 어려웠다”면서 “특별법에 지자체의 지분 참여를 가능하게 한 만큼 부산시가 20% 범위에서 자본금을 내 지역맞춤형 항공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을 인천공항의 발전을 상쇄하는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현재 4차 개발계획이 진행 중인 인천공항은 5차 개발이 완료되는 2031년에는 여객 1억3000만 명, 화물 1000만 t까지 처리할 수 있지만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여권 보유율 상승과 해외 여행 빈도가 높아지면 수용 능력에 한계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이후에는 중국인의 해외 여행 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6%에 불과한 중국과 인도의 여권 보유율도 급증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대체공항으로서의 가덕신공항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에 적극적인 것이 앞으로 당 대표에 나설 때 영남권의 지지를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섭섭함을 토로했다.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밀어붙인 2016년부터 5년 동안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가덕신공항 건설의 첫 삽을 뜨고, 첫 비행기가 이륙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7. 7‘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10. 10[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