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김해공항 존치 여부 결정, 가덕특별법 뒤라도 문제없다”

국힘 김희국 의원 선결정 주장에 시 “인천공항도 7년 뒤에야 결정, 기본계획에 역할분담 담으면 돼”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2-10 22:00:2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해공항 존치 여부가 담겨 있지 않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폐기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의 주장에 대해 부산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인천국제공항도 1990년 신공항 입지가 정해질 때까지 김포공항과의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가 없었고, 7년 뒤에야 정부 방침이 세워졌다는 것이다.

10일 국회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대정부 질의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가덕에 공항을 만든다면 김해공항을 완전 폐쇄하고 가덕도 공항 한 개의 공항으로 만들지, 김해공항은 놔두고 부족분만 가덕도에 만들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변 장관은 “국내 공항을 이전할 것인지, 군사공항까지 통합할 것인지는 국회에서 논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문제는 이번 법에 반드시 들어가야 가덕신공항을 추진할 수 있다. 공항 건설의 기본적인 방침도 없이 추진했기 때문에 법안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인천공항도 김포공항과의 역할 분담이 입지 선정 7년 이후에야 이뤄져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자료를 지난 9일 여야 지도부와 국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냈다.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입지가 인천 영종도로 확정된 것은 1990년 6월이며, 역할 분담이 논의된 것은 1992년부터다. 당시 교통부는 영종도신국제공항(인천공항)은 국제선 위주, 김포공항은 국내선 중심으로 이원화하는 잠정안을 마련했다. 이어 1994년 교통개발연구원이 ‘신공항과 김포공항 간 역할분담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신공항은 국제선, 김포공항은 국내선으로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을 최적의 대안으로 내놨다. 국제선 연계 승객의 통행 비용 및 시간 비용 발생, 노선의 분리 운영으로 인한 항공기 이용효율 저하 등 단점을 검토한 결론이다. 결국 정부는 1997년 7월에야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여객·화물) 전담, 환승객의 편의를 위해 항공사 자율에 따라 국내선 운항, 김포공항은 국내선 전담’이라는 방침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사례에서 보듯 공항 간 역할 분담은 특별법에 담길 게 아니라 충분히 검토한 뒤 2026년께 수립될 제7차 공항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