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을숙도 철새 잇단 고병원성 AI, 인근 농가도 뚫릴라 ‘전전긍긍’

분변·폐사체 총 7건 검출 확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02-16 22:08:5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반경 10㎞ 출입 통제

부산 낙동강 인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와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사하구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머물던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에서 AI가 발견된 이후 이달까지 총 7건의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철새가 머무는 사하구와 강서구 서낙동강 인근뿐만 아니라 사상구 엄궁동과 삼락동 생태공원, 사하구 다대포항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시는 야생조류 접촉 가능 지역을 통제하고, 농가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 체계를 갖췄다.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인근 생태공원 강변과 습지 등은 지난해 연말부터 현수막 및 차단 띠를 설치해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인 H5N8 바이러스는 닭·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서 전염되는 전신성, 호흡기성 질병이다. 감염된 조류로 오염된 물과 분변·사체와 직접 접촉하는 것이 주된 전파 경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집계된 겨울 야생조류 AI 발견 건수는 184건이다. 이는 기존 최대 건수 기록을 넘긴 2016년 연말과 2017년 연초 59건보다 많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농가 AI 발생 건수는 95건으로 2016년과 2017년 당시 342건보다 줄었다.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의 오리 사육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전국 가금류 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은 모두 야생조류에서만 AI가 검출됐고, 농가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다. 부산 전역에서는 272개 농가가 닭 5만2123마리와 오리 568마리를 사육 중이다.

시는 현재 AI 검출 지역 반경 10㎞ 내외를 방역대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방역대 내 농가는 최초 설정한 지 3주 뒤 전수검사를 해 음성이 확정되면 해제한다. 하지만 AI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검출되면서 검사 대상 농가도 늘어나 어려움을 겪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3주가 지날 때쯤 또 다른 바이러스 검출 지역과 겹쳐 추가로 방역대로 설정되는 농가도 많다. 바이러스 발견 장소 인근에 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농가로 확산하는 최악의 상황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4. 4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5. 5‘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9. 9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10. 10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 1“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2. 2[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0. 10[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 1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4. 4‘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7. 7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8. 8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5. 5[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6. 6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