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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포트로 연 5조 원 경제 효과, 뉴욕·뉴저지항만청 노하우 배워야

공항·항만·철도 통합공사 사례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3-02 20:13:3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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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후 860만 개 일자리 창출
- 부동산 개발·경찰업무도 맡아

물류 중심의 공항으로 추진될 가덕신공항이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트라이포트 운영으로 널리 알려진 뉴욕·뉴저지항만청이다. 하지만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지자체 간 협력 모델인데 반해 가덕신공항은 정부 부처 산하 기관의 통합과 지자체 참여가 어우러져야 해 장기 과제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미국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관할하는 부두 전경.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공항 항만 철도 터널 등을 총괄 운영한다. 항만과 철도, 공항을 아우르는 트라이포트를 지향하는 부산시의 롤모델로 평가받는다. 국제신문 DB
2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항만과 공항을 함께 운영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오랜 기간 여러 나라 항만공사의 연구 대상이었다. 항만 공항 터미널 교량 부동산뿐만 아니라 자체 적으로 경찰업무까지 맡아 초거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1921년 4월 최초의 2개주 통합기구로 설립됐다. 뉴욕 및 뉴저지주에 연결된 포트 디스트릭트(자유의 여신상 반경 40㎞ 이내)의 주요 인프라시설, 교통시설과 항만의 계획 건설 운영 및 유지관리 등을 위해서다. 임직원 수는 7374명(2017년 기준)에 달한다.

공항은 JFK국제공항, 라과디아공항, 뉴어크리버티공항 등 뉴욕의 대표적인 관문을 책임지며, 항만은 뉴저지 항만터미널, 브루클린 항만터미널, 뉴어크 항만터미널 등을 운영한다.

터널과 교량은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해 하나라도 마비되면 양방향 교통 상황에 큰 문제가 생기는 조지워싱턴 브리지, 홀랜드 터널, 링컨 터널 등 3곳을 중점 관리한다. 배스게이트 공원, 월드트레이드센터, 워터프런트 개발 등 부동산개발에도 나선다.

2014 미연방항공청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항 운영에 따른 경제효과는 상당하다. 연간 2만8788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드는 등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4억7000만 달러(1조5758억 원)에 해당하는 운영 수익, 연간 49억2629만 달러(5조5174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2017년 뉴욕·뉴저지항만청 연차보고서에서는 설립 이후 고용창출이 860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마련됐으며, 지역총생산(GRDP) 기여효과는 9290억 달러(연평균 10조8383억 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당장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부 부처와 협의해 트라이포트를 하나의 컨트롤타워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별도의 공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기관의 통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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