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대로 서면 광무교~충무동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설치 공사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공사업체를 선정해 각종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서면 광무교~충무동 7.9㎞ 구간 BRT 공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구간 공사에는 총사업비 298억 원(국비 149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면로터리~광무교 0.7㎞ 구간은 2019년 2월에 공사에 들어가 12월에 완료한 뒤 우선 개통했다.
서면 광무교~충무동 구간 BRT가 완공되면 동래~해운대(10.4㎞), 동래~서면 광무교(6.6㎞)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24.9㎞의 BRT가 완성된다. 2022년 서면~주례(5.4㎞) 구간 공사까지 완료되면 부산지역 주요 도심 내 동서남북을 잇는 BRT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BRT 교통망을 통해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고, 대시민 대중교통 서비스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다음 달 이후 도로 중앙 BRT 정류소 공사가 본격화하면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BRT가 개통되면 이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속도가 12~28.3%가량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의 체감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중앙대로 일부 차로를 통제해 교통체증이 우려되지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공사인 만큼 시민의 양해를 바란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공사를 완료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찰청과 연계한 교통지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BRT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 62.3%, 보통 22.6%, 불만 15.1%로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