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 등 부족해 찾는 사람 적어
- 市, 안전펜스 설치·주변 정리
- 진주동부권 주민 힐링 명소 기대
경남 진주시 금산면 남강변에 조성된 남강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원(체육시설)이 개방돼 진주 동부권의 새 명소로 떠오른다.
진주시는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이 없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남강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에 10억 원을 들여 야구장 외 4개 종목 시설의 안전펜스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애초 남강 와룡지구 체육시설은 부산국토관리청이 4대강 외 국가하천 종합정비 계획에 따라 154억 원을 들여 2016년 2월에 착공해 2019년 10월 금산교 북쪽 남강 동쪽 둔치를 따라 길이 3.8㎞, 44만 ㎡ 규모로 조성했다. 3개 테마 구역으로 나뉜 가운데 제1 테마(육체적 건강의 장)에는 야구장 1면, 축구장 1면, 풋살장 2면, 족구장 2면, 농구장 1면,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이 마련됐다. 제2 테마(정신적 치유의 장)에는 향기의 정원, 시간의 정원, 피톤치드 건강길, 습지 생태체험길 등이 꾸며졌다.
제3 테마에는 야영 피크닉장, 레저 피크닉장, 구름동산 피크닉장, 원두막 피크닉장이 들어섰고, 야생적 자유의 장인 제4 테마 구역에는 오디의 건강정원, 굴피백년길, 추억을 먹는 오디길 등이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산책로 3.7㎞와 자전거도로 3.8㎞도 조성됐다.
하지만 체육시설 완공 이후에도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이 전무해 시민이 이용을 꺼려 그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또 부산국토청이 2019년 10월부터 진주시에 생태공간 관리권을 이관했으나 넓은 면적으로 인해 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 생태공원의 산책로와 다목적 광장인 잔디밭과 철쭉 단지 등 곳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다. 특히 도심과 떨어져 있는 데도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을 알리는 입간판조차 없어 공원을 찾아가기 쉽지 않았다.
이날 개방에 앞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와룡지구를 방문해 각종 체육시설 및 친수 생태공원의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운영계획을 보고받았다. 조 시장은 “도심에서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남강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던 시민의 생활에 활력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게 최선을 다해 운영하도록 당부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