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권자 없을 땐 투표 불가피
오는 16일 치러지는 경남 진주상공회의소(이하 진주상의) 제24대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의 조짐을 보인다. 이는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출마 후보자 측이 선거권을 갖는 상공의원에 자신을 지지하는 회원사를 추천하는 등 상공의원 희망자가 처음으로 정원을 초과해 상공의원 선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진주상의는 상공의원 80명의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그런데 이번 회장 선출에 있어 선거권을 갖는 상공의원 희망자가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회장은 의원 74명과 특별의원 6명 등 총 80명의 상공의원이 간접선거로 선출한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상공의원 후보를 접수한 결과 의원에는 82명, 특별의원에는 4명이 지원했다. 상공의원은 정원 이내 경우 투·개표를 하지 않지만, 처음으로 정원을 초과해 선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진주상의는 선거관리위원 6명이 4, 5일 이틀간 상공의원 희망자를 상대로 철회 설득에 나서 무산되면 오는 9일 상공의원 투·개표를 할 예정이다. 상공의원 선거는 선거권을 가진 진주상의 200여 곳의 회원사가 직전 연도 납부한 회비 금액에 따라 최대 15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이어 총 80명의 상공의원 중 특별의원 공석 2명을 제외한 78명이 오는 16일 열리는 진주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한다.
이같이 상공의원 희망자가 정원을 초과한 것은 회장 출마 후보자 측이 자신을 지지하는 회원사를 상공의원에 추천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후보 측이 상공의원 회비를 대납해 준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상공의원이 되면 연 200만 원 이상의 회비를 내는 규정이 있어 평소에는 희망자가 부족해 80명 정원을 채우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9년 만에 경선을 앞둔 제24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후보에는 현 회장인 금대호 양지산업 대표와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