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김민정(가명·12) 양은 지적장애 2급과 자폐를 진단받아 현재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의 쌍둥이 오빠 또한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고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적장애와 자폐 증세를 함께 지닌 김 양은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힘들다. 타인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특정 단어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정도로만 이야기할 수 있다.
김 양은 한창 보살핌이 필요한 유아기부터 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2014년 아동시설에 입소했다.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데다 의사소통마저 어려운 김 양은 단체생활에서 특히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을 보인다.
김 양은 현재 머무는 아동시설에서 다른 아동들과 함께 있어도 마치 혼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슬프거나 기쁜 감정의 변화가 얼굴에 잘 나타나지 않고 무표정으로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심리 치료가 시급한 이유다.
김 양이 거주 중인 생활 시설 담당자는 “정서적인 지지 체계가 결핍된 민정이가 청소년기에 들어서기 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김 양이 단체생활에 잘 적응하고 또래와 어울리며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19일 자에 소개된 준성 군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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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