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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따오기, 20km 떨어진 합천 율곡천에서 먹이활동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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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방사한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 한 마리가 경남 합천지역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작가인 서정철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주민 제보로 율곡면 와리마을 앞 율곡천에서 따오기를 발견, 카메라에 담았다. 서씨는 “날개 부근에 GPS 수신기로 추정되는 부착물과 발목에 번호표(95X)를 달고 있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방사한 따오기 가운데 한 마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019년과 지난해 각각 40개체씩 모두 80개체의 따오기를 복원해 자연에 방사했다. 이후 따오기는 우포늪에서 5㎞ 정도 떨어진 낙동강을 따라 함안군 의령군 경북 고령군 등 10㎞ 반경 내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날 발견된 합천지역은 우포늪에서 직선거리로 23㎞ 정도 떨어져 있어 따오기의 활동반경이 기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따오기의 야생적응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측은 “따오기마다 성향이 달라 선호하는 지역이 산림, 하천, 습지와 농경지 등으로 구분돼 있고, 하루에도 여러 곳을 옮겨 다니고 있어 특정 지역이나 장소에 정착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선호하는 지역에 따라 따오기가 하루 동안 먹이활동을 위해 움직이는 행동반경에 큰 차이가 있으며 하루 행동 반경권 내의 서식지에서 먹이가 부족해질 경우 다른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지난 4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율곡천에서 따오기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서정철 사진작가 제공
   
지난 4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율곡천에서 따오기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서정철 사진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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