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경제계 40억 마련…수도권 언론 등에 대응”

부울경 범시민추진기구 구상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3-09 19:37:3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덕도 주민대표의 참여 필수
- 메가시티·엑스포도 다루어야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을 모두 아우르는 범시민 추진기구(협의체)가 설립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부산상공회의소는 추진기구 설립뿐만 아니라, 관련 예산(비용) 마련에도 나설 뜻을 내비쳤다. 여기에다 추진기구의 성격을 신공항 건설에 한정하지 않고,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으로까지 넓히자는 주장도 나왔다.
국제신문 가덕신공항 특별취재단에 자문 역을 하는 자문위원들의 좌담회가 지난 8일 오후 국제신문 7층 회의실에서 단장인 전호환(오른쪽)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자원위원단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날 좌담회에 앞서 자문위원 위촉장도 전달됐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추진기구 설립을 공식 제기한 이는 이갑준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신공항은 물론 2030 월드 엑스포 유치와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포괄해 동남권 모든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조직 내 메가시티, 엑스포, 가덕신공항을 다룰 전문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호환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도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추진기구는 필요하다”며 “공항, 광역교통망, 광역상수도 이런 사업이추진되면, 당장은 어렵더라도 자연스럽게 부울경 행정통합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헌영 부산대 교수는 지역 원로들과 민관협의회가 연계해 조화롭게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는 “일단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주민 피해 및 토지 보상 등 사업진행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시민단체와 원로들이 나서고, 그마저도 어려울 때는 추진기구 차원에서 협의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영강 신공항교수회의 대표는 “추진기구 설립에서 우려되는 것은 부울경의 이해관계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며 “따라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윤수 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추진기구를 설립한다면 가덕도의 주민대표들도 처음부터 함께 의견 조율을 하는 것이 사업 추진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정무섭 동아대 교수는 예산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해관계가 없다면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도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 이 같은 기구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만나 설득하려면 홍보책자와 여론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시영 선임기자는 “특별법에 따라 국토부는 추진단을 꾸리고, 지역에서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추진기구를 가동해 중앙과 지역이 투트랙으로 맞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부산시가 20억 원, 부산상의가 특별회비 및 부울경 경제계 대표 30명의 후원금을 포함한 20억 원 등 모두 40억 원을 마련하면 수도권 언론 등에 대응하고 추진조직을 운영하면서 부산의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추진기구를 운영할 장으로는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을 꼽았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