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태풍 탓 가덕신공항 불가? 현재 토목기술로 극복 가능”

지역 토목관련 전문가 설명회…국토부 보고서 왜곡 정보 반박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3-10 21:54:0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태풍 영향, 방파호안으로 해결
- 공기도 6년서 1년 줄일 수 있어
- 김해공항 8배 성토 필요 주장엔
- “평균 아닌 최대치로 과장” 지적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공항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왜곡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울경지회 대한교통학회 부울경지회 등 6개 단체는 10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에서 ‘부울경 공항 관련 전문가 등 대국민 설명회’를 열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공항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10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에서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대국민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서정빈 기자
지난달 국토부가 가덕신공항 건설에 반대하기 위해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의 왜곡을 바로잡고,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박인호 가덕도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가덕도 특별법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것은 국토부의 의도적인 정보 왜곡 탓”이라며 “국토부 장관이 문건의 오류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의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김가야(동의대 건설공학부 명예교수) 전 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장은 “가덕신공항이 태풍 피해에 노출된다는 우려는 현재 토목기술로 극복 가능한 수준이다. 공사도 예상 기간인 6년보다 1년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덕도 동쪽은 태풍 영향이 거의 없고, 서쪽 천성항 일대가 태풍 영향권에 속하지만 이는 방파호안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매립해야 할)바다 면적이 전체의 40%에 불과해 공사기간도 5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반침하 논란에 대해 강문기(울산대 겸임교수) 전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장은 “가덕신공항보다 부등침하가 더 우려됐던 거가대교 침매터널도 완충지대를 놓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홍적층이 400m 깔린 일본 간사이공항과 달리 가덕신공항은 연약지반이 10분의 1 수준인 40m에 그쳐 부등침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상에서 이뤄지던 지반개량 공법인 PBD(플라스틱 보드 드레인)가 홍콩 첵랍콕공항 공사에서는 바지선에서 이뤄졌다. 기술 발전이 이뤄져 공기 단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심(최대 21m), 연약층(최대 45m), 활주로 표고(40m) 등을 고려할 때 최대 106m 깊이에 1억4200만㎥의 흙을 매립해야 해 김해신공항 성토량의 8배에 달한다는 국토부 보고서에 대해서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토질 및 기초토목 시공기술사인 조복례 지하공간개발연구소장은 “연약층 45m는 개량만 하면 돼 실제로는 최대 65m만 매립하면 되고, 수심도 평균값(17m)이 아닌 최대치(21m)를 잡아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한 우스운 자료”라고 반박했다.

이어 활주로 표고가 40m로 높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수봉을 40m 남길 경우 공항 건설에 필요한 흙이 충족되기 때문에 정한 높이다. 활주로를 2본으로 늘리면 표고를 20m로 조절할 수 있다”며 “국토부가 공항의 활주로가 무너져 내릴 것처럼 과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