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고, 신속한 공항 건설을 위해 국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전문가그룹을 출범시켰다. 시는 ‘가덕신공항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위는 ▷시설·운영 ▷물류·수요 ▷소음·환경 ▷공역·비행안전 ▷시공·지반 ▷도시·교통 등 6개 분야의 국내·외 공항 전문가 4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술적 검증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수도권 인사 참여 비중을 50% 이상 확보했다.
지역 인사로는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장, 국제신문 가덕신공항 자문위원인 부산대 정헌영(도시공학과) 교수,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지반개량에 참여하는 ㈜동아지질의 최재우 사장 등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이재희 삼성홈이앤시㈜ 감사, 류재영 한국항공대 교수, 김시곤 전 대한교통학회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사우디술탄대학, 호주국제대, 센트럴퀸즐랜드대학 교수 등 해외 전문가 3명이 합류한다.
기술위는 사전타당성(사타)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에서 선제적 기술자문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비 ▷안전성 ▷시공성 ▷환경성 ▷항공수요 ▷접근교통 등에 대한 검토에 나선다. 또한 패스트트랙 적용을 통한 조기개항 방안 등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자문도 담당한다. 시 박동석 신공항추진본부장은 “두바이 알막툼공항 등 중동 지역에 공항 건설 붐이 일면서 관련 전문가들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기술 자문을 받으면 가덕신공항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9일 가덕신공항 전담 TF(태스크포스)와 신공항건립추진단을 운영하면서 사타 조사와 하위법령 정비 등 주요 사전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혀 가덕신공항 건설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