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지역 목소리 더 커진다

노조,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앞두고 시민 10만 서명부 전달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3-16 19:47:27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청·서울 천막농성 투쟁 강화
- 잇단 수주도 매각 반대 힘실려

경남 거제의 중추적인 산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정점으로 치닫는다. 매각 반대에 거제시민 10만 명 이상이 서명했고,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경남도청 천막농성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천막농성에 돌입하면서 강경 투쟁 수위를 높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17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하고 “지역경제를 말살하는 동종사 매각을 불허하라”며 매각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 판단을 앞두고 있다.

노조는 이날 매각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한 10만 명 서명부를 공정위에 전달한다. ‘거제시민 10만 서명운동’은 지난달 말부터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매각반대 거제대책위, 거제시가 함께 진행해 왔다. 불과 한 달도 안 돼 10만 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는 열의를 보였다. 거제시 인구는 24만5008명(2021년 2월 기준)이다. 노조는 “동종사 매각이 졸속적이고 재벌만을 위한 특혜로 진행된다는 점을 방증하듯 코로나19 상황에도 3주라는 짧은 기간에 1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며 “들불처럼 타오른 거제시민의 분노가 바로 민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집회 후 매각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김경수 도지사와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결단을 내려라”고 압박한다.

최근 들어 세계 조선 시장에서 수주가 이어지면서 조선 경기가 점차 살아나는 것도 매각 반대에 힘을 싣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주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1조 원이 넘는 수주 대박을 터트렸다. 이어 이날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 3척을 2650억 원에 수주했다. 올해 들어 이날 현재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 LPG운반선 5척 등 총 19척 17억9000만 달러 상당을 수주하며 순항한다.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2019년 1월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2년 넘게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되면서 대우조선해양과 거제지역 경제는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면서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매입을 위한 현물출자·투자계약 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했다. 박현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0. 10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9. 9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10. 10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