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과학 17개 중 2개 선택
- 성적 인정 위해 한국사 필수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6일 ‘202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능은 코로나19로 2주 연기됐지만 올해는 방역을 철저히 해 연기 없이 치른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올해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문·이과 통합 방식의 시험이 치러지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국어에 선택과목이 없고, 수학은 계열별로 가·나형으로 나눠 치렀지만, 올해는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형태로 바뀐다.
특히 수학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문·이과 수험생은 수학Ⅰ·수학Ⅱ를 모두 함께 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30문제 중 22문제(74점)가 공통이고 나머지(26점)가 선택 문제다. 정시모집은 문·이과 계열별 경쟁이기 때문에 유불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수시모집에서는 문과생이 다소 불리해질 수 있다.
EBS 연계율이 현행 70%에서 50%로 크게 줄어드는 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EBS 교재에 나온 지문을 그대로 싣지 않고 내용이 유사한 지문이나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를 치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과목 간 난이도 편차가 커질 수 있다. 수학에서 문·이과 통합 첫 시험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이 쉽지 않다. 고3 수험생은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통해 바뀐 시험 체계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