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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53> 자폐성 장애 민우 군

가정폭력 트라우마… 말 잃고 돌발행동 잦아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1-03-18 19:52:3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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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강민우(가명·8) 군은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부모 가정의 아동이다. 강 군의 어머니는 전 남편의 음주로 인한 가정폭력과 집착에 시달리다가 2017년 여름 강 군을 데리고 도망치듯 집에서 나와 부산에서 살게 됐다.

생후 18개월까지는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발달이 빠른 편이었던 강 군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빈번히 노출되면서 트라우마로 점점 말을 잃었다.

결국 강 군은 자폐성 장애를 진단받고 올해 특수학교에 입학했다.

강 군은 현재 어머니가 아닌 타인과의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보인다. 또 밀폐된 공간에 들어서면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하는 등 돌발행동이 잦아 심리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 군의 어머니는 집 근처에서 작은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월 90만 원의 소득 중 대부분은 임대료 등으로 빠져나가고, 정부 지원금을 보태 겨우 강 군과 생활하는 실정이다. 강 군의 어머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무료 급식소에 매달 1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베풀며 강 군을 성실히 양육하기 위한 노력이다. 담당 복지사는 “강 군은 발달 재활치료와 심리치료가 시급하다. 강 군이 제때 치료받고 트라우마를 이겨내 건강한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자에 소개된 민정 양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QR코드(그림)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 중인 ‘찬스 팔찌 캠페인’ 안내 사이트와 연결됩니다. 문의 (051)505-3117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나눔사업팀

김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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