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가덕신공항 현장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신공항 건설 지원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팀장 1명과 팀원 6명으로 현장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TF는 본사의 지시에 따라 구성됐으며 대외기관 대응 및 국토교통부의 현장 조사 지원, 지역동향 파악 등 업무를 맡게 된다. 2023년 3월까지 운영될 계획이지만 가덕신공항 추진 여건에 따라 인원을 늘리거나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공항공사가 현장지원 TF를 구성한 배경에는 향후 공항 건설·운영 전문기업으로서 공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공사까지 맡을 지는 미지수다.
부산본부 관계자는 “본사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별도 지시를 내리지 않아 현재로서는 지원 업무만 준비하고 있다”며 “만약 가덕신공항 건설을 맡게 된다면 본사에서 인원과 재정 등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TF 구성을 정식으로 요구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국토부 공항정책관실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가 현장을 더 잘 알아 협조차원에서 TF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있지만 지시한 것은 아니다”며 “가덕신공항 건설을 누가 맡을지, 공항을 어떻게 건설할 지는 사전타당성(사타) 조사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창현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