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권고로 안전성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23일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AZ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 |  |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요양병원 1651곳에서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20만5983명에 대한 AZ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병원은 22~24일 백신을 받으면 다음 날부터 2주 내에 1차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부산에서도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2만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이들에 대한 접종 동의 여부 조사에서는 75.2%가 접종 의사를 밝혔다. 같은 기관 만 65세 미만의 접종 동의율 92.8%보다 낮은 수치다. 부산에서도 대상자 약 2만8000명 가운데 2만 명가량만 접종에 동의(71%)했다.
정은경 예방접종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에 대해 “이러한 동의률은 국민의 불안한 마음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65세 고령 어르신의 건강 상태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이날 AZ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공무 출장 등 질병관리청의 우선접종 관련 절차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조업 중단에 들어갔던 대우조선해양은 조업을 재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동량이 많은 생산직 직원 2400명을 대상으로 전날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자가 2명 나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판단 아래 이날부터 조업 재개에 들어갔다. 조업은 3일간 중단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경남은 진주에서 사우나 관련 7명을 포함해 19명, 거제에서 3명이 추가되는 등 모두 25명이 나왔고, 울산에서는 4명 발생했다.
박현철 정유선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