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땅 22개월새 4억 차익 시의원도
- 김석준 교육감은 11억2991만원
- 오규석 군수 1억2586만원 신고
-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제외
김종한 부산시의원이 94억4709만 원을 신고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된 부산 고위직 중 재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건설지를 미리 사들여 22개월만에 4억 원의 차익을 본 시의원도 있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1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김 의원은 지난해 49억3739만 원 보다 45억969만 원이 늘었다. 김 의원은 전국 시·도의원 재산신고액 중 4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18억 원에 매입한 비상장 주식 가치를 정부가 60억 원대로 평가하면서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는 땅을 매매해 22개월 만에 4억 원의 차익을 본 시의원도 있었다. A 의원은 2018년 1월 부산 북구의 한 부지를 부인 명의로 7억5000만 원에 샀다가 2019년 11월 지역주택조합에 11억5000만 원을 받고 팔았다. A 의원은 부인 명의로 평당 700만 원에 매입한 다른 땅도 현재 1000만 원 이상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은 북구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다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A 의원은 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동일 시의원은 6억5783만 원을 신고했는데 이 중 5억5836만 원 상당이 강서구 대저2동 논 3300㎡였다. 김 의원은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땅”이라고 설명했다. 28억7032만 원을 신고한 이성숙 의원은 부친이 전북 정읍시에 4만6647㎡(시가 2억5188만 원)의 논 밭 임야 대지를 소유했고,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8853만 원을 신고했다. 전체 시의원 중 재산이 10억 원 이상은 10명이었고, 지난해보다 감소한 시의원은 7명이었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최진봉 중구청장이 77억9789만 원을 신고해 부산에서 1위, 전국에서 4위를 차지했다. 1억2586만 원을 신고한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과 울산 울주군 1억2700만 원 상당의 땅과 임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군수는 “빚은 여전히 3억 원대가 있는데 공시지가가 상승하면서 체면치레는 한 것 같다. 울주군 땅은 약 35년 전 한의대 다닐 때 약초를 재배하려고 사둔 땅”이라고 설명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45억535만 원,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43억6270만 원,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33억8670만 원,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19억4042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우룡 동래구청장(6억9500만 원)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1억2971만 원)은 재산이 감소했다.
시장이 공석인 부산시에서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11억2991만 원, 변수남 부산소방본부장은 20억3338만 원을 신고했다. 유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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