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토리텔링&NIE] 인구 줄고 젊은 층 떠나 지역은 사라질 위기예요

인구절벽은 왜 지역소멸로 연결될까?- 인구감소가 가져오게 될 현상들

(국제신문 3월 26일 자 2면 참조)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3-29 19:41:2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9년부터 인구 감소세 전환
- 출생아 역대 최소·사망자 최고
- 인구절벽으로 지역 유입도 줄어
- 지방 젊은 층 수도권으로 이탈

- 원도심 재건·맞춤형 일자리 등
- 지역 아우르는 대책 마련 절실

지난 25일, 지역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인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이제 ‘인구절벽’은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그런데 급격한 인구 감소가 ‘지역소멸’로까지 연결된다고 하니,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오늘은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점인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을 통해 되살아난 경남 함양 서하초등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국제신문DB
■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이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1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출생아 수는 역대 최소치,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다. 이러한 인구 감소 추세는 1983년 이래 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인구절벽’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인구절벽은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처음으로 거론한 개념으로,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한 국가나 구성원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인구 분포 그래프가 마치 절벽처럼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생산가능인구(만15세~64세)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고령인구(만 65세 이상)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인구절벽과 더불어 거론되는 개념이‘지역소멸(또는 지방소멸)’이다. 도쿄대 마스다 히로야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인구가 줄어들어 거주민들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새롭게 유입되는 주민이 적어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의 상황을 일컫는다.

그런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은 왜 함께 등장할까?

물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살펴보면 두 개념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2016년 한국은행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지방의 젊은층(20~39세)의 수도권 유입인구는 43만6000여 명이다. 이와 같은 젊은 층의 수도권 집중은 양질의 일자리와 높은 삶의 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현상이 저출산과 같은 인구감소 현상과 결합되면서, 향후 30년 이내 일부 지역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국제신문 3월 26일 자 2면
■ 인구절벽 시대, 지역소멸 대처방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지역소멸 대처방안이라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역소멸 지수는 20~39세 가임기 여성 인구를 노인 인구로 나눈 값으로 계산되며, 이 지수가 0.5 미만으로 내려가면 소멸 위험 지역으로 간주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3~2020년까지 조사한 지역소멸지수에 따르면, 부산시는 2013년 양호(1.04)에서 2014년 주의(0.91)로 내려갔으며, 2020년엔 0.65로 위험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부산시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는 이미 0.5 아래의 수치를 보여 위험단계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수도권은 지속적으로 젊은 층이 유입되니 사정이 낫지 않을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2018년까지 1.0을 넘어 양호 단계였던 서울시도 2020년 0.98로 주의단계에 접어들었다. 우리보다 앞서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을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마을-사람-일’을 결합하는 정책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수도권의 변두리가 아닌, 안심하고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시대에 맞는 지역 만들기’ 정책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살던 곳에서 나이 들기’가 가능한 지역사회통합돌봄, 쇠락한 원도심 지역을 재건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재생뉴딜 등 태어나고 자란 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이라는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두 개념이 조만간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수도권 vs 지방이라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모든 지역이 스스로 자립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박선미(사회자본연구소 대표) 김정덕(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 생각해볼 점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경험하게 될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해법은 어떻게 모색해야 할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이야기해볼까요?

-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의 개념은?

-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의 인과관계는?

-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나의 견해는?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주 연속 1위, 부산 강서구 아파트 시장 전망은
  2. 28일 울산 코로나19 24명 확진...보험회사 관련 집단감염
  3. 3청년 백수에게 회사를 줍니다…주 업무는 펑펑 놀기
  4. 4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대략 50일만
  5. 5공한수 서구청장, 구보 사적 사용
  6. 68일 경남 코로나 20명...산발적 감염 이어져
  7. 7[류제성의 페미니즘을 읽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8. 8신규확진 열흘만에 다시 700명대…울산 변이 감염 확산
  9. 9[오상준 편집국장 신문은 지식의 숲 3] ‘북두칠성 도서관’과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는 법
  10. 10생존권 투쟁이 법정 소송까지…신라대 청소노동자 시위 ‘점입가경’
  1. 1부산시가 '시다바리'? 박형준, 시정질문 데뷔전
  2. 2가덕신공항 이슈 사라진 김부겸 총리 후보 청문회…착공 늦어질라
  3. 3세몰이 나선 이낙연, PK 선점해 반등 노린다
  4. 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현장 찾은 문 대통령 “세계시장 이끌어달라”
  5. 5눈길 끄는 시의회 조례 2제
  6. 6부산부동산특위 위원 선임 또 충돌…50일째 출범도 못해
  7. 7박형준 광역단체장 첫 평가에서 전국 4위
  8. 8야당 당권 대진표 윤곽…주호영 10일 출마, 나경원 고심
  9. 9권익위, 공직자 투기의혹 55건 접수
  10. 10야당, 장관 후보 3인 지명 철회 요구…여당, 강행도 청와대에 철회 건의도 난감
  1. 14주 연속 1위, 부산 강서구 아파트 시장 전망은
  2. 2“귀농·귀어·귀촌, 사전 준비 없으면 낭패본다”
  3. 3해수부 “외교행낭 이용한 물품 반입·판매는 위법에 해당돼”
  4. 4채용약정형 블록체인 인재과정 개설…부산 청년들 '관심'
  5. 5동백전 부가서비스, 교통카드·소득공제 OK
  6. 6스타벅스·이케아, 부산서 ESG 캠페인
  7. 7부산신항에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 모신다
  8. 8연금 복권 720 제 53회
  9. 9“항만 개발 막는 부처 월권…제도적 장치 절실”
  10. 10부산시 주거복지센터 2곳 개소
  1. 18일 울산 코로나19 24명 확진...보험회사 관련 집단감염
  2. 2청년 백수에게 회사를 줍니다…주 업무는 펑펑 놀기
  3. 3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대략 50일만
  4. 4공한수 서구청장, 구보 사적 사용
  5. 58일 경남 코로나 20명...산발적 감염 이어져
  6. 6신규확진 열흘만에 다시 700명대…울산 변이 감염 확산
  7. 7[오상준 편집국장 신문은 지식의 숲 3] ‘북두칠성 도서관’과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는 법
  8. 8생존권 투쟁이 법정 소송까지…신라대 청소노동자 시위 ‘점입가경’
  9. 9부산 전역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10. 10해운대 한 주택에서 불…50대 2도 화상
  1. 1양현종 3⅓이닝 8K…빅리그 짧고 굵은 선발 데뷔 ‘굿’
  2. 2조상현, 남자농구 국대 새 사령탑
  3. 3여자컬링 ‘팀 킴’ 연장 접전 끝 한일전 승리
  4. 4'고수를찾아서3' 대동류 합기유술… “칼 든 상대 제압할 땐 손목을 노려라”
  5. 59년 만에 UCL 결승 오른 첼시…“맨시티 한 판 붙자”
  6. 6토트넘서 쫓겨난 모리뉴, 보름 만에 재취업
  7. 733세 양현종, 텍사스 최고령 선발 데뷔
  8. 8맨시티 첫 UCL 결승 진출…우승 향한 쾌속 질주
  9. 9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에 17점 폭격...5연패도 끝
  10. 10조급한 허문회 감독, 자충수만 반복
우리은행
지역대'업' 총장에 듣는다
울산대 오연천 총장
청년과, 나누다 2
금난새 지휘자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로컬 크리에이터 지속 지원책 필요
도시철도, 보행편의시설 확충을
뉴스 분석 [전체보기]
울산 변이 급속 확산…직장·모임발 타고 부산도 전파 우려
약발 안 먹혀도, 출산지원금 퍼붓기 경쟁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부처님 오신 날만 개방되는 문경 봉암사 답사 外
밀양 위양못·용연폭포·표충비각 답사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10과 12 : 나의 운명
구궁과 구성 ; 아홉 숫자로 보는 점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불 끄면 탄소배출 줄여 지구가 살아난대요
인구 줄고 젊은 층 떠나 지역은 사라질 위기예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신문사 주장 사설도, 시민 의견 칼럼도 뉴스예요
독자 궁금증 대신 물어 전달하는 게 인터뷰예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자원봉사인 학교보안관, 잡무 떠안았다며 채용 요구 논란
해운대구의회 전국 첫 교섭단체…되레 밥그릇 싸움 키울라
이슈 추적 [전체보기]
핵심은 사라진 황금계급장·돈 출처인데…변죽만 울린 수사
편집국장단의 뉴스 클로즈업 [전체보기]
“균형발전은 헌법이 규정한 가치…가덕, 국익 차원 접근을”
포토뉴스 [전체보기]
소중한 흰목물떼새 7마리 부화
고시엔 8강 좌절한 한국계 교토국제고
현장 줌인 [전체보기]
‘돌봄 파업’에 교장·교감까지 방과후 보육 총동원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7일
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6일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