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처리장 등 촬영 장소 제공
- 협력사업 발굴·홍보 진행키로
부산환경공단이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영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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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환경공단(이사장 배광효 ·오른쪽)과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는 지난 30일 부산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
공단은 세계적 영화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내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내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양 기관 홍보·마케팅 협력 등이다.
공단이 운영하는 하수처리장과 소각장은 각종 영화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의 촬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2002년부터 20여 편의 작품을 이곳에서 찍었다. 대표적인 작품은 영화 ‘베테랑’ ‘전우치’ ‘부당거래’ ‘공조’ ‘승리호’ 등이 있고, MBC ‘무한도전’과 가수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휴먼드림’도 여기서 촬영했다.
하수처리장의 지하관로나 소화조, 소각장의 벙커 등의 시설물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없어 영화나 드라마의 이색적인 장면 연출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은 꼭 필요함에도 냄새 나고 더러운 혐오시설로만 인식되기 쉬운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시민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영화 분야에서 부산이 부의장 도시로 선정되는 등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공단도 부산영상위원회를 도와 영화 촬영과 영상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