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구성원 몰래 밀실협약 웬말이냐” 부산교대 총동창회, 통합에 반발

부산대와 통합안 규탄 기자회견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1-04-01 19:50:0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생 의견 없는 학교 일방 진행
- 투표 결과 찬성 과반 확실하나”

부산대와 부산교대의 통합 추진(국제신문 1일 자 1·3면 보도)에 대해 부산교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거세다. 구성원 의견수렴 없이 밀실에서 통합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이를 철회시키기 위해 전국 교대와 연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진통이 예고된다.
   
부산교대 총동창회가 1일 부산교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대와 통폐합 추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교대 총동창회는 1일 부산교대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학교의 통합을 3만 동문의 이름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교원 수급과 재정 악화를 통합 구실로 내세우는 것은 교원 양성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 초등교원의 전문성을 기를 개혁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1월 전국교대총장협의회에서 교대와 사범대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냈는데도, 유독 부산교대만 이와 상반된 통합을 추진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현영희 총동창회장은 “학교가 통합 방안을 교수와 학생 등 구성원에게 안내하지 않고 밀실에서 추진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부산교대의 한 교수도 “최근 이뤄진 부산대와 통합 양해각서 찬반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데, 79명 교수가 투표했고 이 중에 39명이 찬성했다고 한다. 과반을 넘긴 것이 맞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찬성한 교수도 ‘부산대와 교대가 공동 발전하자’는 데 표를 던진 것이지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재학생은 “진주교대나 대구교대 등 교대 간 통합을 통해 초등교원 양성기관을 전문성을 살리는 방안은 모르겠지만 국립대의 일부로 통합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의견 묵살한 채 추진되는 부산교대-부산대 통합 진행을 고발합니다’는 글이 올라와 2800명이 넘는 이가 동의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