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 장유계곡서 통일신라시대 절터 확인

길이 40m 석축·초석 등 발굴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4-04 20:00:04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김해시 장유계곡(대청계곡)에서 통일신라시대 절터(사진)가 확인됐다. 애초 이곳에 가야시대 불교 전래설을 뒷받침할 ‘장유사터’가 있을 것으로 봤지만 관련 유물은 확인하지 못했다.
   
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김해시 대청동 계곡 일대에서 ‘김해 대청동사지’ 학술발굴조사를 벌여 이곳이 통일신라시대 절터였음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불모산 용지봉 남쪽 대청계곡 하단부에서 사찰을 형성하는 기단 석축과 통일신라시대 기와를 확인했다.

이 절터에서는 길이 40m 정도의 석축과 기단 2기, 초석(기둥 아래 받치는 돌)을 포함한 건물지 2동이 발굴됐다.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선문기와(사선문양 기와), 토기 등이 함께 출토됐다. 사찰은 두 줄기의 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에 큰 돌로 2단의 축대를 쌓아 조성돼 있었다. 상단에서 확인되는 건물지를 중심으로 하단에도 여러 전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시는 이 절터를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기록된 왕후사나 장유사로 보고 발굴했지만 흔적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가락국기에는 ‘수로왕 8대손인 김질왕(재위 451~491)이 시조모 허왕후의 명복을 빌고자 452년 왕후사를 창건했고…(중략) 이 절이 생긴 지 500년 후에 같은 자리에 장유사가 세워져…’ 등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시는 대청동사지를 김해지역은 물론 남방불교 전래설이 담긴 가야불교 학설과 관련한 중요 유적지로 보고 있다. 시는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불모산 일대 역사 문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 향후 유적의 보존·정비,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7. 7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8. 8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9. 9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