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에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지역 특화 수제 생맥주 제조·판매장이 생긴다.
울산 중구는 원도심인 성남동 젊음의거리 내 호프 거리 부활을 위해 수제 생맥주 개발 및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중구가 정부와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젊은 층 기호에 맞는 지역 대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해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중구는 수제 생맥주 판매와 함께 양조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상인 조직 자생력을 강화하고, 도시 재생사업과 수제맥주를 연계해 전국 유일의 클럽형 야시장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억여 원을 투입해 젊음의거리 고객지원센터 1층에 173.25㎡ 규모로 판매장과 아카데미 공방을 조성했다. 아카데미 공방에는 300ℓ 규모의 당화·여과조를 비롯해 자비·발효·숙성·저장·온수탱크, 보일러, 열교환기, 맥아 분쇄기 등 신청자가 수제 생맥주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설비를 설치했다.
판매장에는 알코올이 없는 원액 맥아즙을 발효·숙성해 수제 생맥주를 만든 뒤 현장에서 바로 판매하거나 캔에 담아 포장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를 설치했다. 또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등도 갖췄다. 이미 젊음의거리 브랜드 맥주 2종 레시피를 개발한 상태다. 흑맥주인 ‘스타우트’와 밀맥주인 ‘벨지안 위트 비어’로 판매를 위한 주정 검사를 모두 마쳤다.
운영은 젊음의거리 소상공인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상인협동조합법인인 ‘낭만보리’(이사장 김병인)가 맡는다. 현재 이들은 수제 생맥주 브랜드명 작명과 캔 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 중인데 오는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