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지역 최대 악취 발생지역으로 꼽히는 주촌 선천지구 일원의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해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주촌 신도시 일대 축사의 악취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축사 악취의 주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저장조에 적체된 가축 분뇨를 적기에 수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순산소 순환시스템 악취 방지시설 설치 사업에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6개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저장조에 적체된 가축 분뇨의 부패도를 낮추기 위해 산소를 불어 넣어 주는 장치다. 지역 내 처리가 어려워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분뇨의 처리 비용도 지원한다. 2600만 원을 3개 농가에 지원해 2000여 t의 분뇨를 처리한다.
별도로 4명의 악취감시원을 투입해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야간 취약시간대 감시활동도 벌인다. 축산업 관계자와 시민, 시가 함께 악취 개선 문제를 공유하고 저감 방안을 찾기로 했다. 시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축사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지원과 점검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주촌면 선천지구에는 1980년대부터 돈사 8개소가 들어서 있으며, 2018년부터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돈사는 아파트단지로부터 500m~2㎞ 떨어져 있다. 항구적 해결 방법으로 해당 지역이 신도시로 개발되면 돈사를 이주시키기로 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