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 시장 역할따라 성패 갈릴듯
지역대학의 위기 타개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위한 ‘4- WIN 전략’의 성공을 위해 신임 부산시장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4- WIN 전략’은 지역의 위기로 직결되는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지역 대학이 공동 대응하는 ‘트리플 전략’(국제신문 지난 1월 26일 자 1면 보도)에 부산상공회의소가 참여하는 개념이다. 지역 청년이 지역대학에서 공부하고 일자리를 얻어 뿌리를 내리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시와 시교육청, 지역대학, 부산상의 등 4주체가 모두 역할 분담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다.
지난 6일 열린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부산상의가 4자 협의체 구성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내비치면서 ‘4-WIN 전략’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의 박종민 사무처장은 7일 “구체적인 논의는 필요하겠지만, 원칙적으로 4자 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느낀다. 부산경제의 미래를 위해 4자가 협의해 가속화 되는 지역 인재 유출을 막자는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남은 것은 시의 의지다. 특히 12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신임 부산시장이 얼마나 적극성을 보이느냐에 따라 성패가 가릴 수 있다는 평가다. 시 추승종 대학협력단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근본이다. 지역 대학을 빼고 논의가 불가능하다. 신임 시장도 4자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4-WIN 협의체가 목표하는 지역 청년의 선순환 구조가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고영삼 원장은 “글로벌 기업이라는 울산의 현대자동차의 직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이 부산대나 울산대 등 지역대학이다. 서울지역 대학으로 진학해야 취직이 잘 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것이 이 협의체의 핵심적인 역할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