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석계2산단 수해 피해 원인규명 나섰다

지난해 9월 태풍 때 토사 유출, 진입로 1개 차로 여전히 통제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04-08 19:20:4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대한토목학회와 이례적 용역
- 부실시공 여부 등 6월까지 진행

지난해 9월 태풍 하이선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석계2일반산업단지 일부 피해 현장에 대해 부실시공 여부 등을 포함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전문기관 용역이 이뤄진다. 수해 원인 규명 용역은 이례적으로, 결과에 따라 시공업체에 대한 배상 청구 등 후속 조처가 뒤따를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석계산단은 양산시가 20% 지분을 갖고 사업시행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태풍 때 토사가 흘러내린 석계2일반산단의 경사면. 김성룡 기자
양산시와 양산석계산단㈜은 최근 대한토목학회와 석계2일반산단의 A업체 뒤편 도로 경사면에 대해 피해 원인 규명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와 석계산단 측은 산단 초입 진입로 변의 경사면 붕괴 원인에 대한 자문도 용역에 포함했다. 대한토목학회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설계-시공 일치 및 지반·토질조사의 적정성 여부 등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구조물 보강 등 피해 복구 대책도 제시할 계획이다.

시가 용역에 나선 것은 복구설계 과정에서 원인을 확정할 수 없는 추가 피해가 발생한 데다 양산시의회 등이 시공과 피해의 연관성을 잇달아 제기하기 때문이다. 또 복구비 추가 확보를 위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 추진 과정에서 경남도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구한 점도 작용했다.

지난해 1월 준공된 석계2산단 A업체 뒤편의 길이 50여 m 도로 경사면에서는 지난해 9월 태풍 하이선 내습 때 시간당 최대 56.1㎜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다량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곳은 경사면이 70도로 매우 가파른 데다 높아 사면 아래 기업체가 큰 피해를 볼 뻔했다. 산단 초입 진입로 변의 경사면도 수십 m가량이 붕괴해 여전히 1개 차로가 통제된다.

이와 관련, 시의회 서진부(더불어민주당, 서창·소주동, 건축기술사) 의원은 “산단 진입로 붕괴 당시 현장 점검 결과 사면을 지탱하는 구조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조사에서 두 현장 모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 판정됐고, 시공상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99만800여 ㎡ 규모의 양산 석계산단은 2015년 6월 조성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1월 준공됐으며 100여 개 업체가 입주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10. 10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5. 5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6. 6"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7. 7"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10. 10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5. 5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