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 답변 받아 … 유치 총력전
부산 기장군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다. 국민의힘 정동만(기장군) 국회의원도 힘을 보태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기장군은 오는 15일부터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준고속철도열차인 KTX-이음은 지난 1월 서울 청량리~안동 구간을 시작으로 공식 운행에 들어갔다. 내년께 청량리~안동 구간을 지나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기장군은 울산 태화강역과 부전역을 잇는 동해남부선 노선 내 기장 관할 역(기장역, 오시리아역, 일광역) 중 한 곳에 KTX-이음 정차역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정차역 유치 TF와 주민 대표로 이뤄진 범군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은 전자서명 시스템이 구축되는 오는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서명을 포함해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 비치한 연명부 서명을 동시 진행한다.
특히 4, 5월을 집중 서명운동기간으로 정하고 향후 부산을 넘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군수는 지난달 25일 KTX-이음 정차역 유치 호소문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토부장관 등에 보낸 데 이어 26일에는 부전역에서 ‘정차역 유치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 의원도 지난달 말 국가철도공단을 통해 동해남부선인 기장역이 KTX-이음 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오 군수는 “정차역 신설에 필요한 경비는 기장군이 군비를 보태서라도 부담하겠다”며 “수도권 시민 등 폭증하는 관광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선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 지역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