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달간 활동 후 자문기구로
- 실질적인 부산 권력 급부상
- 슬로건 ‘부산이 먼저 미래로’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부산미래혁신위원회(이하 미래혁신위)의 명단이 11일 발표됐다.
부산시는 이날 미래혁신위 위원 1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하태경(해운대갑)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35명의 각계 인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현역 의원 중에는 황보승희(중영도), 김희곤(동래) 의원이 수석대변인으로 참여하고, 같은 당 박수영(남갑), 안병길(서동) 의원은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캠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를 비롯해 이성권 전 의원, 이수원 전 부산진갑 당협위원장,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 등이 포함됐다. 정치권 인사로는 김진홍 시의원, 이진수 전 시의원, 이해성 전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이 선임됐다.
학계에서는 캠프 정책교수단장을 지낸 서용철 부경대 교수를 필두로 최형림 동아대 교수, 신현석 부산대 교수,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임중연 동국대 교수, 황기식 동아대 교수가 포함됐다.
경제계 인사로는 최재우 동아지질 대표, 이제훈 한국선재 대표, 이명근 아이리얼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고, 김기영 전 경제부시장, 김희영 전 여성가족국장 등 전직 시 고위 관료도 힘을 보탰다.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 제프 해리슨 변호사 등 외국인과 최현우 마술사 등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미래혁신위는 앞으로 박 시장의 공약을 정책 비전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맡는다. 한 달가량의 1기 활동이 마무리되면 박 시장의 상시적인 자문기구로 재편할 방침이어서 미래혁신위가 실질적인 부산 권력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때문에 박 시장 취임 직후부터 미래혁신위에 포함되기 위해 정치권 및 경제계 인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혁신위는 슬로건을 ‘부산이 먼저 미래로’로 정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독주·독단 없는 통합과 협치를 기반으로 박 시장의 향후 5년간 시정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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