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고교까지 산학협력 필요”
- 金 “행정협의회 등 협력할 것”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역대학 위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4-WIN’ 전략(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면 등 보도) 시행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박 시장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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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박형준(왼쪽) 부산시장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김석준 교육감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
박 시장은 12일 오후 시교육청을 찾아 김 교육감과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 시장과 김 교육감은 1990년대 초 부산에서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활동을 함께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지역사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야를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자”고 뜻을 모았다.
박 시장이 “앞으로 협의해야 할 게 많다”고 운을 띄우자 김 교육감은 “행정협의회를 비롯해 여러 방식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이 ‘학령인구 감소와 인재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김 교육감은 지역대학의 위기를 풀기 위해 지난 6일 마련했던 대학총장과 간담회 이야기를 꺼냈다.
김 교육감은 “지역대학에 도움을 주고 활로를 찾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고, 부산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함께 노력해서 지역대학에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산학협력을 강조했다. (지역위기 해소를 위해) 대학뿐만 아니라 고교까지 산학협력이 필요하다. AI(인공지능)교육과 소프트웨어 코딩 쪽으로 오픈캠퍼스를 만드는 구상도 했다. 김 교육감에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한 관계자는 “시장과 교육감이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지역대학의 위기 타개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조만간 관련 주제를 놓고 토론할 시간이 마련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