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축산 들머리 양산 지산마을 등산객 무단 주정차 몸살

영남알프스 9봉 등정 이벤트 후 등산객 차 몰려 주민 피해 호소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04-12 19:52:3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진입로 좁고 차량 교행 힘들어
- 주차금지봉 설치해도 효과 없어

최근 영남알프스 9봉 등정 붐에 영축산 들머리 양산 지산마을 일대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가 등산객의 무단 주정차(사진)로 몸살을 앓는다. 이곳은 명찰 통도사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평산마을 사저 건축지와도 가깝다.
휴일인 지난 11일 오후 2시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마을 진입로. ‘이뭐꼬 황토방 카페’ 맞은편에서 마을버스 회차 지점으로 정류장이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연결되는 야산 쪽 차로 변을 따라 무단 주정차 차량이 1㎞가량 길게 줄지어 있었다. 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도로 양쪽으로 차들이 무단 주정차를 일삼았다. 이로 인해 차량이 만남의 광장에서 빠져나오다 도로 양쪽에 빽빽하게 들어선 무단 주정차 차량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양산시는 주민 민원이 잇달아 제기되자 지난달 16일 이 도로 내리막길 한 차로를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차 금지봉을 설치했다. 그러자 반대 차로에 무단 주정차가 집중돼 실제 도로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주민 김모(52) 씨는 “차를 몰다 무단 주차 차량과 스치기만 했는데 실랑이 끝에 문짝 전체를 자비로 교체해줬다. 주민들이 이런 사고를 종종 겪는다”며 “등산도 좋지만 주민 피해를 줄일 대책이 절실하다”고 항변했다.

울산 울주군이 2019년 8월부터 영남알프스 9봉 등정자에게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면서 영축산으로 오르는 최단 거리 등산로의 입구인 지산마을에 등산객이 몰려 무단 주정차가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젊은 층이 가세하며 등산 인구가 증가한 데다 울주군이 최근 순은으로 만든 완등 기념메달을 증정하기로 하면서 이곳 무단 주정차도 더욱 늘어난 실정이다. 나머지 8개 봉은 최단 거리 산행 코스의 들머리에 대규모 주차장이 있는 등 도로 여건이 지산마을 일대와는 다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산마을 진입로 중 한 곳만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반대 차로의 무단 주정차는 과태료 부과 등 단속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다”며 “마을 상가 손님 등을 고려한 일부 주민이 요구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7. 7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8. 8"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9. 9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0. 10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