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서울’ 대학 내신 전형 확대…지역인재 ‘아웃부산’ 가속

연세대 성균관대 등 6개대, 교과전형 신설 2338명 모집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1-04-12 22:23:1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능 최저기준 낮거나 없어

- 일반고 내신 상위권 희소식
- 지역 대학 ‘엎친데 덮친 격’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올해 입시를 바라보는 지역대학의 심정이다. ‘인서울 대학(서울 주요대학)’정시모집 확대로 상위권 학생의 유출이 우려되는 가운데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인서울 대표 대학들이 내신 성적 100%를 반영하는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하면서 부산지역 상위권 학생의 서울 진출의 문이 더 넓어진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에다 인서울 대학에 입학 정원을 뺏기고 있는 지역대학의 위기는 가속화 할 전망이다. 상위권 학생이 서울로 이탈하면 중하위권 학생이 지역 국립대 정원을 채우는 식의 층간 이동이 발생해 사립대는 올해처럼 신입생을 못 채우는 ‘도미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12일 부산시교육청과 각 대학의 모집요강에 따르면 서울 16개 주요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3825명에서 올해 5693명으로 1869명이 늘었다. 인서울 6개 대학이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학교별로 보면 연세대 523명 ▷경희대 544명 ▷건국대 340명 ▷동국대 398명 ▷서강대 172명 ▷성균관대 361명 등으로 총 모집인원은 2338명에 달한다.

학생부교과 전형 모집이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대입전형 공정성강화 방안’이 시행된 점과 무관치 않다.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에 사회배려대상자 10% 이상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균형(지역고교 출신)선발 10% 이상을 권고했다.

부산진로진학센터 강동완 교육연구사는 “교육부가 불공정 논란이 많았던 학생부종합전형이 아닌 교과전형으로 지역균형 인재 선발을 권고했다. 대학평가 등을 고려해 대학마다 이 전형을 대거 신설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한 대학 중 4곳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하지만 연세대와 동국대는 아예 최저기준이 없고, 나머지 대학도 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충족할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어서 인서울 대학이 지역학생을 흡수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서강대는 3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탐구 1과목)고, 경희대와 건국대는 2개 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이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하면서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선택지가 더 늘었다. 지역대학에서는 불리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평가했다.

부산대와 부경대 등 지역 상위권 대학은 벌써 고민에 휩싸였다. 부산대 권순철 입학부본부장은 “우수 학생의 유출을 걱정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역대학에 진학하면 취업 혜택 등이 서울지역 대학 보다 낫다는 점을 지역 수험생에게 끊임없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수시모집 교과전형 신설 대학 현황

대학

모집인원

최저등급 기준
(국·수·영·탐)

연세대

523명

최저등급 없음

동국대

398명

최저등급 없음

서강대

172명

3개 영역 합 6(탐구 1)

성균관대

361명

2개 영역 합5(탐구 2)

경희대

544명

2개 영역 합 5

건국대

340명

2개 영역 합 5(탐구1)

※자료 :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주 연속 1위, 부산 강서구 아파트 시장 전망은
  2. 28일 울산 코로나19 24명 확진...보험회사 관련 집단감염
  3. 3청년 백수에게 회사를 줍니다…주 업무는 펑펑 놀기
  4. 4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대략 50일만
  5. 58일 경남 코로나 20명...산발적 감염 이어져
  6. 6공한수 서구청장, 구보 사적 사용
  7. 7[류제성의 페미니즘을 읽다①] 연재를 시작하며
  8. 8신규확진 열흘만에 다시 700명대…울산 변이 감염 확산
  9. 9생존권 투쟁이 법정 소송까지…신라대 청소노동자 시위 ‘점입가경’
  10. 10[오상준 편집국장 신문은 지식의 숲 3] ‘북두칠성 도서관’과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는 법
  1. 1부산시가 '시다바리'? 박형준, 시정질문 데뷔전
  2. 2가덕신공항 이슈 사라진 김부겸 총리 후보 청문회…착공 늦어질라
  3. 3세몰이 나선 이낙연, PK 선점해 반등 노린다
  4. 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현장 찾은 문 대통령 “세계시장 이끌어달라”
  5. 5눈길 끄는 시의회 조례 2제
  6. 6부산부동산특위 위원 선임 또 충돌…50일째 출범도 못해
  7. 7박형준 광역단체장 첫 평가에서 전국 4위
  8. 8야당 당권 대진표 윤곽…주호영 10일 출마, 나경원 고심
  9. 9권익위, 공직자 투기의혹 55건 접수
  10. 10야당, 장관 후보 3인 지명 철회 요구…여당, 강행도 청와대에 철회 건의도 난감
  1. 14주 연속 1위, 부산 강서구 아파트 시장 전망은
  2. 2“귀농·귀어·귀촌, 사전 준비 없으면 낭패본다”
  3. 3해수부 “외교행낭 이용한 물품 반입·판매는 위법에 해당돼”
  4. 4채용약정형 블록체인 인재과정 개설…부산 청년들 '관심'
  5. 5동백전 부가서비스, 교통카드·소득공제 OK
  6. 6스타벅스·이케아, 부산서 ESG 캠페인
  7. 7부산신항에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 모신다
  8. 8연금 복권 720 제 53회
  9. 9“항만 개발 막는 부처 월권…제도적 장치 절실”
  10. 10부산시 주거복지센터 2곳 개소
  1. 18일 울산 코로나19 24명 확진...보험회사 관련 집단감염
  2. 2청년 백수에게 회사를 줍니다…주 업무는 펑펑 놀기
  3. 3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대략 50일만
  4. 48일 경남 코로나 20명...산발적 감염 이어져
  5. 5공한수 서구청장, 구보 사적 사용
  6. 6신규확진 열흘만에 다시 700명대…울산 변이 감염 확산
  7. 7생존권 투쟁이 법정 소송까지…신라대 청소노동자 시위 ‘점입가경’
  8. 8[오상준 편집국장 신문은 지식의 숲 3] ‘북두칠성 도서관’과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는 법
  9. 9부산 전역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10. 10해운대 한 주택에서 불…50대 2도 화상
  1. 1양현종 3⅓이닝 8K…빅리그 짧고 굵은 선발 데뷔 ‘굿’
  2. 2조상현, 남자농구 국대 새 사령탑
  3. 3여자컬링 ‘팀 킴’ 연장 접전 끝 한일전 승리
  4. 4'고수를찾아서3' 대동류 합기유술… “칼 든 상대 제압할 땐 손목을 노려라”
  5. 59년 만에 UCL 결승 오른 첼시…“맨시티 한 판 붙자”
  6. 6토트넘서 쫓겨난 모리뉴, 보름 만에 재취업
  7. 733세 양현종, 텍사스 최고령 선발 데뷔
  8. 8맨시티 첫 UCL 결승 진출…우승 향한 쾌속 질주
  9. 9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에 17점 폭격...5연패도 끝
  10. 10조급한 허문회 감독, 자충수만 반복
우리은행
지역대'업' 총장에 듣는다
울산대 오연천 총장
청년과, 나누다 2
금난새 지휘자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로컬 크리에이터 지속 지원책 필요
도시철도, 보행편의시설 확충을
뉴스 분석 [전체보기]
울산 변이 급속 확산…직장·모임발 타고 부산도 전파 우려
약발 안 먹혀도, 출산지원금 퍼붓기 경쟁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부처님 오신 날만 개방되는 문경 봉암사 답사 外
밀양 위양못·용연폭포·표충비각 답사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10과 12 : 나의 운명
구궁과 구성 ; 아홉 숫자로 보는 점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불 끄면 탄소배출 줄여 지구가 살아난대요
인구 줄고 젊은 층 떠나 지역은 사라질 위기예요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신문사 주장 사설도, 시민 의견 칼럼도 뉴스예요
독자 궁금증 대신 물어 전달하는 게 인터뷰예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자원봉사인 학교보안관, 잡무 떠안았다며 채용 요구 논란
해운대구의회 전국 첫 교섭단체…되레 밥그릇 싸움 키울라
이슈 추적 [전체보기]
핵심은 사라진 황금계급장·돈 출처인데…변죽만 울린 수사
편집국장단의 뉴스 클로즈업 [전체보기]
“균형발전은 헌법이 규정한 가치…가덕, 국익 차원 접근을”
포토뉴스 [전체보기]
소중한 흰목물떼새 7마리 부화
고시엔 8강 좌절한 한국계 교토국제고
현장 줌인 [전체보기]
‘돌봄 파업’에 교장·교감까지 방과후 보육 총동원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7일
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6일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