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 중기·벤처 유치하고 육성
- 2026년까지 자금 조성 목표
- 박형준 시장 공약 이행 가속도
- 자본금 100억 ‘벤처스’ 만들어
- 핀테크·해양신산업 등에 투자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1조2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창업펀드 조성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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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왼쪽) 부산시장은 13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사인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부산 소재 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13일 시청에서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사인 요즈마그룹과 부산 소재 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야니브 골드버그 경제참사관, 요즈마그룹 코리아 이원재 대표, 박세정 부산 데우스밸리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창업 플랫폼 허브를 부산에 구축하고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유치와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1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부산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이스라엘 강소기업과 부산 기업의 협력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부산 기술벤처 투자 및 금융 컨퍼런스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젝트 유치 ▷유대계 창업투자사(VC)인 버텍스(Vertex) 아워크라우드(OurCrowd) 부산 유치 ▷연간 기술이전 파생 매출 42조 원을 기록하는 와이즈만 연구소와의 기술사업화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특화형 창업투자사 ‘(가칭)부산벤처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 100억 원을 목표로 주주를 모집하고 있는데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케어와 그린테크 핀테크 푸드테크 부산특화형산업 해양신산업 등에 균형 있게 투자할 방침이다.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의 제조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경상북도 코스닥협회 등 다양한 민관 사절단이 이스라엘의 요즈마 본사를 방문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인구가 적은 이스라엘을 세계적인 창업대국으로 이끈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요즈마그룹과 함께하면 지역 강소기업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제적으로 유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는 이들에게 홍보를 한다면 1조2000억 원의 펀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 정부가 민간과 공동으로 조성한 요즈마 모태펀드에서 출발했다. 누적 운용자산 4조 원 규모의 요즈마 펀드를 마중물로 이스라엘을 나스닥 상장기업 수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창업국가로 변모시켰다. 요즈마그룹의 한국법인인 요즈마그룹 코리아의 2018년 이후 누적 펀드조성 금액은 1869억 원이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