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이 가져간 부부총 유물, 양산시민 환수 힘 모은다

지역 정체성 상징 주요한 문화재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04-13 19:46:0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림픽 계기 국제사회 알리고
- 김두관·윤영석은 외교채널 가동
- 도의회 결의안·정부 설득 추진

일제강점기 출토돼 일본으로 유출된 경남 양산 부부총 유물을 비롯해 역외 유출된 양산지역 주요 문화재 환수 운동이 본격화된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최근 양산 쌍벽루 아트홀에서 양산 성황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추진위원회 발족식(사진)을 갖고 박극수 양산문화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는 지난해 11월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양산 부부총 출토 유물 환수를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또 지난달에는 표병호 경남도의원(양산 동면·양주동)이 대표 발의한 역외 유출 문화재 환수를 지원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추진위는 향후 지역의 윤영석(양산갑·국민의힘) 김두관(양산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외교부 채널을 통해 일본 측과 접촉해 부부총 유물 환수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양산 부부총 유물 환수를 촉구하는 경남도의회 결의안 채택과 더불어 외교부와 문화체육부 등 관련 부서를 방문해 반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압박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올해 일본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유물 환수의 적기로 보고 있다. 일본이 양산에서 출토된 유물을 가져간 게 분명한 만큼 국제 사회에 환수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면 일본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부부총은 사적 제93호인 양산 북정동 대형 고분군(18기) 가운데 가장 큰 무덤으로 1920년 일제에 의해 발굴이 이뤄졌다. 이 부부총은 5세기 말 양산지역 최고 지배자의 부부 합장 무덤이다. 이곳에서는 금동관과 팔찌 등 498점의 유물이 발굴됐는데 일본이 강탈해 현재 모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학계는 부부총의 출토 유물을 볼 때 당시 양산이 신라나 가야에 종속되지 않은 독자적인 세력권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부부총은 양산 정체성을 상징하는 주요한 유물이라는 데 가치가 있다.

부부총과 함께 1990년 동아대 박물관이 발굴해 동아대에서 보관 중인 금조총 유물 39건 124점도 신라 삽량주(옛 양산 지명) 시대 유물이라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우선 반환 대상으로 꼽힌다. 표병호 경남도의원은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양산 부부총 출토 유물을 1호 환수 대상으로 삼은 만큼 원활한 환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4. 4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0. 10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6. 6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7. 7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8. 8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9. 9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2. 2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3. 3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4. 4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10. 10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