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구·군의원 잇단 국힘行…기초의회도 ‘여소야대’로

보선 野 압승 정치지형 변화 시작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04-15 22:13:08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장군 8대 의회 與가 수적 우세
- 최근 2명 당적 변경에 野가 역전
- 사상구 등도 민주당 탈당 많아져
- 무소속 의원 국힘 입당 늘어날 듯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야당인 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나면서 기초의회 정당 지형이 바뀌고 있다. 제8대 의회 개원 초기 더불어민주당이 수적 우세였던 일부 의회는 민주당 의원의 탈당과 다른 당 입당으로 힘의 균형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부산 기장군의회는 김혜금 의원이 1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15일 밝혔다. 애초 민주당으로 의회에 입성했던 김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당론에 반하는 표를 던지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업체가 농지를 무단 성토해 벌금을 받는 등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2019년 제명됐다.

지난 1월에는 민주당 박우식 의원이 탈당해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또 민주당이었던 성경미 의원은 상임위 구성과 관련해 당론을 위배하고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개원 3개월 만인 2018년 11월 제명됐다.

제8대 의회 개원 당시 민주당 5명, 국민의힘 3명이던 기장군의회는 현재 민주당 2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2명으로 정반대 상황이 됐다. 국민의힘은 김대군 의장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바뀌었음에도 민주당 의원 2명이 입당하면서 여소야대를 완성했다. 기장군의회는 당초 소장파 4명과 노장파 4명으로 나뉘어 활동해왔다. 하지만 소장파였던 박우식 의원 이탈에다 무소속 김혜금 의원까지 이번에 국민의힘으로 옮기면서 군정을 견제할 힘이 반감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는 다른 기초의회에서도 나타난다. 사상구의회는 개원 당시 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이었으나 현재 민주당 4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으로 역전됐다. 민주당이던 조병길 의장이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민주당 권경협 의원은 2019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탈당 후 무소속이 됐다.

수영구의회도 민주당 5명, 국민의힘 4명이었으나 지난달 민주당 박경옥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이 되면서 힘의 균형을 맞췄다. 사하구의회 역시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으로 시작했으나 민주당 김기복 의원이 탈당해 양당 7명씩 동석에 무소속 의원 1명이 됐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나 무소속 의원 중 국민의힘에 넘어갈 의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치러진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지역 정치권의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 기초의회 의원은 “무소속 의원 중 국민의힘에 입당할 시기를 재고 있는 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방선거가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 결과가 눈치 게임의 신호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7. 7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8. 8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9. 9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