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 특별자금 지원 확대도
부산시가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수칙의 완화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 복지 등 주요 주제와 관련한 현장 관계자, 전문가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다. 매주 박형준 부산시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소상공인의 의견에 따라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음식점 대표는 “직장인은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점심 때 5인 미만이 식사하는 게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는 이런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개선방안을 찾기로 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는 평일 점심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완화하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매출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자금 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4개 상품 4000억 원 규모로 특별자금을 운영 중인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자금의 상환 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부산신용보증재단 등 지역 금융기관과 협조해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자금도 현재 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집합금지·제한업종 전용자금 100억 원도 추가로 투입한다. 특히 다음 달에 1000억 원 규모로 ‘소상공인 3무 특별자금’ 지원도 시작하기로 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