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최대 수변공원인 물금읍 증산리 황산공원이 공원과 물금신도시를 연결하는 황산육교에 초점을 맞춘 특색 있는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워 관심을 끈다. 황산육교가 물금신도시 물금역에서 공원으로 통하는 진입로여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육교변 일대를 아름답게 꾸며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지역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최근 김일권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황산공원에서 현장행정을 갖는 등 구체적인 실행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황산육교 끝 지점에 있는 높이 21m, 넓이 110㎡의 육교 전망대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내부에 망원경 등 전망시설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되게 꾸며 전망대가 힐링 장소로 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가게 돼 있는데 시설 정비가 안 돼 지금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황산육교에서 내려 황산공원으로 진입하는 통로인 제방도로(경사면)를 편리하게 오가도록 경사로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황산육교 전망대 맞은편의 황산공원 내 중부광장에는 튤립 등 화초류를 심어 사계절 정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전망대 인근의 반려인 쉼터도 울타리용 나무를 더 많이 심고,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 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반려인 만남의 장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시설 부근에 주차공간도 확충, 개별 시설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산공원은 187만 ㎡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으로 낙동강 둔치에 조성됐다.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크고 작은 정원, 캠핑장이 갖춰졌고 화초류와 수목도 울창해 양산은 물론 부산 등 외지에서도 많은 이가 찾는다. 마음정원 일대 18만 ㎡가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으로 지정돼 2025년까지 7개 테마의 친환경 생태정원으로 꾸며지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한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