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께 동물보호 조례도 개정
- 내년엔 시민과 거버넌스 구성
경남 김해시가 반려동물 증가에 발맞춰 동물복지 5개년(2021~2025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김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78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동물복지 인프라 확충은 물론 동물복지 지원 강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모두 21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도비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시설을 설치할 땐 시유지와 하천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동물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30억여 원을 투입한다. 직영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반려동물 놀이터(4곳)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부지 확보와 중기재정·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5년까지 공모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동물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24억여 원을 들여 동물등록 활성화,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고양이 등록 시범사업, 길거리 개 중성화 사업,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 10개 세부사업을 시행한다. 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2억여 원을 투자해 동물복지 캠페인, 동물보호명예감시원과 계도원 운영, 반려동물 공모전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최근 건립 승인이 난 분성산 반려동물테마파크와 별도로 반려동물테마파크를 2025년까지 한 곳 더 조성한다. 부지 확보 후 정부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며 20억 원 규모로 반려동물놀이시설, 반려동물지원센터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오는 6월께 동물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에는 시와 시민이 함께하는 동물복지 거버넌스를 구성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들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김해 전체 가구(22만3249가구)의 25%인 5만5810가구가 6만8087마리의 반려동물(개, 고양이)을 기르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반려동물 등록가구는 29.5%인 1만6502가구(2만826마리)이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