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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구호품 선별지급하던 기장군, 물품품질 높여 전원지급으로 전환

기존 4만8000원서 7만 원 상향…미지급된 격리자엔 소급 적용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04-21 21:24:5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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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군수, 선별지급 과정 감사지시

부산 지자체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수급에 비상(국제신문 21일 자 6면 보도)이 걸린 가운데 기장군이 구호물품 품질을 높여 전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기장군은 22일부터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금액을 기존 4만8000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장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구호물품을 일괄 지급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자가격리자도 폭증하면서 지난달부터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등에만 선별 지급해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그동안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다 국제신문 취재가 시작되면서 선별 지급되고 있는 것을 인지한 후 즉각 수정하도록 지시했다. 오 군수는 재난대책본부장인 본인에게 보고도 없이 담당 과에서 임의로 선별 지급해온 것에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 군수는 21일 열린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회에서 그동안 일괄 지급해오던 구호물품을 담당 부서가 군수에게 보고 없이 임의로 선별 지급한 경위에 대해 감사 부서에서 철저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자가격리자가 되면 일터에도 못 나가 계란 하나조차 아쉬운 상황이 된다. 예산은 이럴 때 써야 하는 것”이라며 “선별 지급 관련 부서 담당자를 질책했으며 경위를 파악해 책임을 묻겠다. 그동안 구호물품을 받지 못한 격리자들에게는 소급해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자가격리자가 하루 100명 이상 급증해 구호물품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점을 대상자분들께 사과한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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